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 |||||
이병언 | 2018-02-09 13:00:00 | 1214 | |||
김욱 지음 | 이와우 | ||||
산다는 것, 재미와 긴장에 무감각해진 이들에게 전하는 세월의 깨달음. 오랜 기간 언론사에서 일했고, 일흔이 넘어서야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 김욱.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은 여든이 넘은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은 세월의 깨달음에 관한 책이다. 노년과 죽음, 인간과 외로움, 이상과 현실, 꿈과 일, 아비와 아들, 고독, 인간의 욕망 등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을 때로는 ‘내 아비의 일기장과 같은’ 그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때로는 문학과 인문학적 소재들로 풀어낸다. 때로 ‘내 아비의 일기장’이라기 보다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유언장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이 책에는 이제 한 인간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얻은 깨달음이 그의 삶 속에서 후회와 반성이라는 큰 이야기 줄기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멘토가 절실히 필요함에도 참된 멘토를 만나기 너무나도 어려운 이 시대, 여든이 넘은 저자의 삶의 내공과 통찰이 문학적인 그의 글과 함께 묵직하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