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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비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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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09:09:00
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1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2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3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4비금면, 돌담 우실 및 서산사 가는 길 도로정비..'향토자료 제 18호, 전통사찰 제77호' 5
금번 7월초부터 비금면장 외 전 직원들은 ‘섬들의 고향, 가고 싶은 섬 만들기’를 목표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역사가 숨 쉬는 전통사찰을 비롯하여 향토자료 도로주변 곳곳에 크게 자란 풀들을 베어 제 모습을 찾게 하고 하누넘 해수욕장으로 가는 도로 역시 칡덩굴과 잡목들을 제거해 걷고 싶은 도로로 만들고 있다.

이번 정비작업을 통해 다시 재정비된 내월 우실은 지난 2000년 1월, 신안군 향토자료 제18호로, 길이가 각각 20m, 45m, 담장 높이 3m, 폭 1.5m의 규모로 하누넘 해수욕장과 비금도 내월리 사이의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다.

내월우실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 있는 설명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우실의 어원은 '울실'로, 울실은 마을의 울타리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신안의 여러 섬들은 동네 어귀에 석축을 쌓아 바닷바람을 막았다고 한다. 이는 바닷바람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풍수적으로 마을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마을과 마을의 경계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비금면의 내월우실 역시 그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누넘에서 불어오는 재냉기(재 너머 부는 바람)로 농작물의 피해가 많아 이곳에 돌담을 쌓고 그 바람을 막아 피해를 줄이고자 했던 것이다.

내월 우실을 넘어 다시 비금면 면내로 들어선다. 서산사로 가기 위함인데, 비교적 가까운 길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오던 길은 너무 험해 돌아가더라도 평탄한 면내 길을 선택한 것이다. 내월 우실을 넘으면 내리막길이다. 내촌, 외촌을 지나 비금면 2번 도로를 만나면 좌회전 하여 비금면 면내로 갈 수 있다. 비금면 면내 삼거리에서 금천저수지로 방향으로 가야 서산사로 갈 수 있다.

서산사의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후기(공양왕, 1390)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하누넘으로 옮겨졌다가 1898년 목포항이 개항된 후, 지금의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절골산에 사찰을 신축하였다. 그러나 사찰이 너무 험준한 산에 위치하여 승려와 신도가 통행하는데 불편하여 1920년 200m 아래 현재의 서산사를 중건하였다고 한다. 현 서산사는 전통사찰 제77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산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가파르다. 차가 들어가기에도 길이 좁은 편이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면 툭 터진 공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서산사의 주차장이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다시 가파른 언덕을 30m 정도 올라야 한다. 오르는 왼쪽에는 절벽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힘들게 오르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냥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 있었다.

자료제공: 비금면 총무담당(24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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