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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2014-03-05 17:33:00
진도 '모세의 기적'올해도 열린다.
● 진도 '모세의 기적' 올해도 열린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올해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회동~모도간 육지와 섬과의 사이 2.8㎞ 바다가 40~60m 폭으로 갈라지는 것을 말한다. 일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해저에 형성된 사구가 해면 위로 1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데, 바닷길이 열리면 바다에 직접 들어가 자연산 조개, 소라, 낙지,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는 색다른 추억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진도 바닷길 축제는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가 바다의 갈라짐 현상을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해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됐다. 또한 1996년에는 일본의 대중가수 덴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일본에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외국인 관람객 발길 이어져




진도바닷길 축제는 갈수록 글로벌화 되고 있다. 지난해 신비의 바닷길 축제 방문객은 51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7만5000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15%를 차지했다. 매년 축제 기간 외국인 방문객이 평균 4만500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1000명의 유럽, 미국인 등이 숙박 예약을 마쳤다. 이들은 오는 29일 제36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햇불을 들고 걸으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 미국인을 비롯한 유럽인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진도바닷길 축제의 주요 외국인 관람객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말고도 축제기간 싱가포르, 인도, 중국인들의 방문도 예약돼 있다.




일본인은 진도 바닷길 축제의 단골 고객이다. 1996년 일본의 대중가수 덴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일본인들의 진도 방문은 매년 2000~5000명에 달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30일 일본 키타큐슈에서 관광객 200명을 태운 전세기가 무안공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일본 NHK는 한달전부터 취재진을 파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주제로 진도 바닷길에 대한 취재를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36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올해로 36회를 맞는다. 올해는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관광객과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축원을 기원하는 뽕할머니 제례를 시작으로 야간에는 햇불로 바다길을 여는 행사 뿐만 아니라, 진도아리랑과 강강술래를 인간문화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바다에서 펼치는 해상 풍물 뱃놀이와 해상 선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도개의 다양한 공연과 묘기 등이 어우러진다.




또한 신비의 바닷길은 선박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해 건널 수도 있고, 각종 선박을 이용해 건너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와함께 축제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관광상품도 개발해 전시 판매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년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행사를 치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물의 섬 진도의 가치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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