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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희 2014-04-26 00:09:00
세월호 참사를 보며 신안군의 배들에도 안전을 바라며
세월호를 보며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신안군은 대부분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배를 타고 다녀야 하는 특별한 군입니다. 배와 해상의 안전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사들이 배를 독점하여 운행하다 보니 낡고 오래된 배를 버젓이 운행하고 있으며 승객의 안전은 생각을 하시는지 걱정이 됩니다. 목포에서 오후 3시에 안좌, 팔금을 거쳐 비금과 도초도를 운항하는 대흥페리 3호를 혹시 타보셨는지요. 배가 낡고 오래된 데다 냄새도 심하게 납니다. 깨끗하지도 않고 안전해 보이지도 않는 이 배는 조속히 처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새로 건조한 배도 있다고 하는 데 어디에서 운항하는 지 알수도 없고 압해도로 2번 운항하는 배도 면민들의 편의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운항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면민들이 아침일찍 목포에 도착해서 일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전날 3시에 들어온 배가 이곳 도초도에 정박했다가 다음날 오전 6시 45분에 출항합니다. 이 배가 비금 가산에 오는 시각은 7시 15~20분정도, 목포에 도착하는 시각은 9시 50분이 다 되어 도착합니다. 비금가산에서 8시에 출발한 농협배가 9시 40분에 목포 북항에 도착하니 면민들이 대흥페리를 이용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또한 도초에서 우이도와 목포를 오가는 우이도배도 도초를 출항하여 2시간여만에 목포에 도착하는 것을 볼 때 대흥선사에 화가 납니다. 신안군민이나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좋은 배로 바꿔주시고 일찍 출항하였으면 늦어도 9시경에 목포에 도착하여 면민들이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또한 이 배가 목포에서 3시에 출항해서 들어오는 데 이 시간이 너무 어중간합니다. 일을 다 보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배를 타거나 아니면 하루를 목포에서 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5시에 해가 긴 여름에는 6시에 출항하도록 해주시면 저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면민들도 타지말라는 농협페리 안타고 대흥페리를 이용할 텐데요. 안타깝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관광객들이 차를 가지고 승선하면 배삯이 너무 비싸고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교통이 불편합니다. 차가 있고 배삯에 부담이 없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젊은 여행객들이 섬에 와서 불편함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구비하여 대여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큰섬들이 많고 반면 큰 산이 없어 자전거여행도 좋은 추억이 되리라 봅니다. 많은 수고하시는 줄 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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