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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림 | 2016-06-10 16:17:00 | ||
이사건을 보는 어떤 프로파일러의 의견 ( 복사해서 붙임) | |||
물론 이것도 일부 음모론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것도 범인들이 전례를 봐서 (계획적으로) 그러지 않았을까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과거에도 이랬을 수 있으니까요. 남자 교사들이 특별한 문제가 있으면 섬 밖으로 나가서 일을 보고.. 어쨌든 학교는 누가 지켜야 된다고 하면 여자 혼자 남을 수밖에 없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고 그게 계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뻔히 다 아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 여교사가 관사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가끔 밥먹던 식당에서.. 왜냐면 혼자 밥 먹기가 그러니까 거기서 먹는데, 그걸 옆에 있는 학부모와 다른 사람들이 보다가.. 아니면 다르게 볼 수 있는거죠. 그걸 끌어들이고 유도했을 수 있어요. 술을 먹고 있었는데 여교사가 지나가니까. 옳타꾸나 됐다 하고. 애초에 그렇게 계획을 짠 상태에서 덫을 놓을 수 있는 거죠. 왜냐면 이건 범인들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억지로 앉혀서 처음에는 밥을 먹이고.. 그 다음에 인삼주 열 잔. 도수가 40도에요. 한두 잔 먹어도 핑 도는데 억지로 열 잔을 먹였다는 거에요. 거기서 일부 못된 네티즌 놈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데.. 여자가.. 그 술 열 잔을 안 먹을 수도 있지 하고. 근데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거기에 학교 운영위원도 있었고. 또 몸이 큰 남자들이 한두 잔 먹으라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을 겁니다. 겉으로는 웃고 그랬겠지만. 그 상태에서 딱 잘라 거절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거란 말이에요. 딱 잘라 거절한다는 건 그 학부모이자 학교 운영위원, 동네 사람을 의심하는 형태가 돼 버리기 때문에. 그걸 거절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거죠. 이게 사실은 보통 강간하는 놈들이 화간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논리가 되는 겁니다. 그 술을 자기가 안 먹였는데. 그걸 먹은 건 그 여자 잘못 아니냐? 늘 하는 강간범들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수작입니다. 이건 절대 아닙니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강압성이 있었느냐 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돼야 합니다. 일부 나쁜 네티즌 놈들. 입 조심 안하면 큰일날 겁니다. 어쨌든 그렇게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상태에서 여교사를 술 먹이고, 열 잔을 넘게 먹였으니 혼절 상태가 됐겠죠. 그 상태에서 전화를 여섯 통인가 한 겁니다. 같이 먹은 놈들이랑. 그 얘기가 뭐냐면. 술 취한 상태에서 강간하는걸 준강간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잃게 만들어놓고 강간하는걸 준강간이라고 해요. 강간한 다음에 다시 나와서 다른 놈한테 전화해서 니가 강간해라. 그리고 두번째 놈은 또 다른 놈한테 얘기해서 또 강간을 하고. 추정하기를 한 세 놈이서 네번.. 실제로 세 놈 중에서 여교사 몸에서 정액이 나온건 둘. 체모가 나온게 하나. 체모가 나온 놈은 강간으로 엮기가 어려운 게.. 강간을 했지만 사정을 안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두 놈은 강간. 한 놈은 강제추행인데 여교사를 강간하겠다는 걸 목적을 가지고 술을 먹이고 그걸로 전화를 통해서 니가 강간하고 니가 강간하고.. 이걸 짰다면 특수 강간이 됩니다. 일반 강간은 2~3년을 받지만 특수 강간은 그보다 훨씬 높은 7~8년을 받기 때문에 계획성이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죠. 이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 여교사가 강간을 당한 도중에 만약 정신을 차렸다면 심각한 폭력을 당하거나 죽었을수도 있죠. 만약 강간을 당한 상태에서 깨어났다면 폭력을 행사하고 죽여서. 시체를 처리했을수도 있는거죠. 왜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리냐면. 지금 계속 나오는 얘기가 그겁니다. 아시다시피 신안군 흑산도는 염전 노예, 거기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들어갔다가 누구 하나 죽고 해도. 그걸 수사하거나 찾으려는 노력이 없는 공간일수 있다는거에요. 실제로 이런 성범죄, 여교사 강간 사건이 처음이었겠느냐. 왜? 얘들은 강간을 하고 그 피해 여성을 죽이거나 다른걸 하지 않았어요. 그건 뭘까요? 역으로 몇 가지 추정을 해보면, 과거에도 이렇게 강간을 했는데 그냥 그때는 여교사가 단지 부끄럽고 치욕적이어서 그냥 도망가서 조용히 신고도 안하고 분명 그랬을 수 있다는 거에요. 우리나라의 성범죄는 실제로 100건 일어나면 신고되는게 10건이거든요. 그리고 이 범죄자들의 행태를 보면 분명 이게 초범이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면 증거를 안 치웠어요. 어떤 분들은 그런 얘기를 해요. 강간해서 사정을 하고 정액도 남기고. 그러면 오히려 그게 초범이 아니겠느냐 하는데.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만약 초범이라면 두렵기도 하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지 않겠어요? 근데 얘들한테는 이전에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강간당한 여자가 신고를 안하니까. 물론 조심스러운건 그런 거에요. 만약에 이 학교에 어떤 여교사가 계셨다면 그 분의 명예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이놈들의 행태를 봤을 때는 혹시라도 한두 번이라도 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패턴을 보게 되면. 근데 이 여교사는 달랐다는 거에요. 왜 달랐냐면. 이 분이 술이 취해서 2, 3시에 깨서 주변의 상황을 봤겠죠? 그러니까 이상하고. 이불에도 흔적이 남아 있고. 그래서 바로 상황을 깨닫고 신고를 하고.. 근데 여기서 조금 걸리는 건 그런 거에요. 만약에 그 마을에 혹시 있었을 수 있는 파출소 경찰한테.. 이 사람이 마을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않고. 바로 112에 신고를 했다는 것. 만약 범죄를 당한 걸 그 옆에 있는 사람에게, 거기 있는 다른 주민에게 얘기를 했으면 이게 그렇게 밝혀졌겠어요? 오히려 마을 사람들이 공모를 해서 증거를 없애려고 했겠죠. 저는 그렇게 봐요. 거기 만약 파견돼 나왔던 경찰이나 어촌 계장 같은 사람들에게 얘기를 했으면 아마도 그 증거를 빨리 없애려고 했거나 아니면 무마시키려고 엄청나게 회유를 했을 거에요. 근데 이 여교사는 바로 112에 신고를 한거죠. 아시다시피 112 신고는 기록에 남아요. 그걸 함부로 없앨 수 없죠. 그리고 여교사가 치욕스러운 상황에서도 아침에 배를 타고 나간거죠. 만약 이걸 안하고 거기서 몸을 씻거나 다른 마을에 사는 주민 여자 아주머니들에게 얘기했으면 그 아줌마들도 제가 장담하건데 이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노력을 했을 거에요. 근데 이 여교사는 바로 도시로 나가서.. 해바라기 센터죠. 성폭행 검사. 질내에서 범인들의 정액을 72시간 안에 검출해서 다행히 밖에 있는 경찰들이 들어와서 이불에 있는 정액을 확인하고. 만약 마을 사람들에게 그 전에 알려졌다고 하면 그 증거를 없애고 회유를 하려고 노력했을 테고. 그 전에 그런 일이 있었을 테도 그랬을 거에요. 마을 사람들에 저에게 소설 쓰지 마라고 욕을 해도 제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당신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분명 여교사를 회유하려고 했을 것이다. 증거가 없었다면. 샤워를 하거나 몸을 씻었으면. 분명히 세 놈은 그 여교사를 파렴치범으로 몰거에요. 즉 학부모를 모함하는 파렴치범, 꽃뱀으로 몰아서 매장시켜 버렸을 거에요. 이런 강간사건은 증거가 없으면 그냥 법적 공방으로 가다가 끝나요. 왜냐면 세 사람은 마을 주민들이고. 여교사야 왔다 가는 뜨내기라고 생각하니까 지역사회에서 누구 편을 들겠어요? 당연히 범인 편을 들죠. 지금은 정액이 몸 속에서 나오고 이불 속에서 나오고.. 빼도 박도 못하니까 이렇게 된 거죠. 저는 그런 생각도 해요. 여교사가 강간을 당하는 과정에서 깨어났을 수도 있어요. 아주 잠깐. 근데 취한척 하고 가만 있었다면.. 제가 이걸 잘했다 못했다 판단하는건 죄송한 일이지만 잘하신 거에요. 만약 강간을 당하는 상태에서 깨어났으면 범인들이 그 여교사를 죽였을 거에요. 죽여서 늘 하는 여러 방법으로.. 바다에 던지거나 자살로 위장하거나. 마을의 주민들이 몇 작당을 하면 그게 어렵겠어요? 목 매달아놓고 대충 유서라도 컴퓨터로 남겨놓거나 증언을 조작하고.. 아니면 그게 아니면 실족사로 처리해서 바다에 던져버리면 바다 놈들이니까 어디로 물길이 가는지 알 거 아니에요? 만약 여교사가 범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깨어나셨다면, 정신을 잃은척 한 건 진짜 잘 하신 거에요. 너무 냉철하고 침착하셨던 거에요. 어쨌든 깨어나서 전남 해바라기 센터로 가시면서 증거가 수집되는 과정에서 이제는 사건을 묻을 수 있는 사람들의 손을 벗어난 거에요. 이제는 기록도 남았고, 증거도 있고 전남 도경 상태 차원의 문제가 돼 버린 거죠. 그렇지 않았으면 마을 사람들을 모함하는 미친 여자가 되었을 거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여기 흑산도 말고 다른 낙도 지역도 전수 조사를 해야 한다. 분명히 갑자기 여교사가 그만두거나 사라지거나 사표를 보내오거나 이런 경우에는 분명 이런 문제가 있을 것이다. 물론 비밀은 보장되어야 하겠고 조용히 처리해야 하겠지만 이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거죠. 이런 오지에. 제가 과거에 도농복합도시 외곽에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 여성이 동네의 이른바 행세 좀 한다는 놈들한테 지속적으로 강간, 노리개 취급을 받아서 그걸 마을에 있는 부녀자들도 알면서 쉬쉬하는.. 마을의 잘못된 소문이 바깥으로 드러날까봐. 이런걸 자주 봐 왔어요. 농촌에서도 그런 일이 있는데. 조금 더 폐쇄적인. 고립된 섬마을 같은 데는 그런 일이 더 발생을 하겠죠. 그 다음이 일파만파로 되는 것도 그런겁니다. 지금 교육부에서는 여교사를 오지 발령 내지 않겠다고 하는데, 형식상 그건 맞을 수 있어요. 근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잖아요. 엄격하게 사건 처벌을 하고. 이 분들의 신원을 보장할 수 있는 시설. 안전한 거주처. 당연히 분교라든가 그런 데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경비 시설 그걸 설치해야죠. 그렇게 못하겠으면 학생들을 다 뭍으로 나오게 해야죠. 그 학생들을 다 뭍으로 나오게 하는데 돈이 더 들겠어요? 아니면 경비 시설을 만드는데 돈이 더 들겠어요? 뻔한 거에요. 지금은 교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거지. 교육부가 웃긴 거죠. 맨날 교사들의 희생 정신을 칭찬하면서도 실제로는 보안을 안 하면서 희생만 강요하는 거잖아요. 이건 국가가 해줄 일도 있겠지만 주민들도 해결을 해야 해요. 왜냐면 결과적으로 대다수 주민들이 매도되고 있으니까요. 이걸 넋놓고 보고 있으면 교육에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과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한 거죠. 미봉책으로 발령을 내지 않겠다. 이런 꼴깝 떠는 안이한 대처. 예산이 없다. 돈이 없다. 예산이 없고 돈이 없는데 중앙 교육 공무원들은 왜 그렇게 많이 쓰는거죠? 흑산도 여교사 강간 사건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교육에 대한 취약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구 절벽. 그리고 도시와 비 도시간의 격차. 이것은 경제적인 격차. 문화적인 격차. 결국은 안전에 대한 격차가 되는거죠 이것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내고 컨트롤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요. 균형 발전을 하지 않으면 국가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