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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제 | 2014-11-06 17:12:00 | ||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아이들과 홍명진 지휘자를 칭찬합니다. | |||
혹시 우리고장 신안군에 대형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걸 아세요? 지리적, 재정적으로 열악한 신안에서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일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 간 매주 토요일 암태 오도항에서 첫 배를 타고 압해 송공항으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압해초 강당에 모여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바로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인데요, 약 6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금까지 두 차례 정기공연을 목포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답니다. 단원들 중 10명은 매 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금난새 지휘의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참석할 정도로 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모든 단원들이 오케스트라에 들어오기 전엔 악기조차 구경을 못하였습니다. 도시 아이들이 사설학원에서 악기를 배우고 오디션을 통과해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죠. 그런데 이건 아세요? 이들이 이렇게 음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는 이가 바로 신안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인천 출신 청년 지휘자라는 것을요! 바로 홍명진 지휘자인데요! 홍명진 지휘자와 10여명의 강사들은 신안1004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음놓고 연습을 하 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민간 교육운동가들이 창단하여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매우 열악합니다만 이런 환경속에서도 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홍명진 지휘자와 강사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더 알고 싶으시면 '다음' 검색창에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를 검색해 보세요! 그런데 이들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답니다. 바로 2014년 11월 29일 목포시민문화센터에서 열리게될 제3회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때문인데요. 첫째는 이 날 태풍주의보가 내릴까 노심초사하고 있구요. 이유는 신안군민이라면 다 아실 것입니다. 둘째는 바로 관객들입니다. 1000석 규모의 대형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데 관객이 너무 적으면 아이들이 실망을 할 것 이기때문입니다. 도시아이들은 어린이집 장기자랑만 해도 가족, 친척 등 한 아이당 5명은 기본으로 구경오는데 우리 신안 섬 학부모들은 그런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홍명진 지휘자는 무엇보다도 만원 관객앞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연주를 마음껏 뽐내게 하고 싶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신안군민, 군공무원, 목포거주 신안향우님들 부탁드립니다. 우리 천사들이 펼칠 감동의 무대에 꼭 오셔서 격려해 주세요. 물질적 후원보다도 더 큰 후원은 이 날 오시는 것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아래 첨부파일에 공연 안내 책자를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아이들의 열정과 홍명진 지휘자를 칭찬하면서 글을 마침니다.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이혁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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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신안1004오케스트라 연주회 안내 팜플렛.pdf (Down : 1408, Size : 17.75 M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