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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2023-10-17 12:24:00
신안 갯벌박물관 손정선님 감사합니다~^^
손정선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부산으로 잘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10월 15일 일요일 부산에서 신안으로 관광차 놀러온
저희는 관광중 끝나기 1시간전쯤 신안갯벌박물관에 들려 구경중
아이들과 월풀에서 놀아주던 제 신랑이 월풀안에 지갑을 흘렸으나 월풀공들에 가려 미처 못보고 갔습니다.
관광을 잘 하고 부산으로 돌아가다 기름을 주유하러 들어간 주유소에서 지갑이 없어진 걸 발견하고 바로 박물관으로 전화했으나 이미 영업종료.
(돈만 있으면 포기할까도 했지만 사업하던 사람이라 연락처며 카드.신분증 재발급에
지갑자체에도 사연이 있는 지갑이라 110km를 다시 돌아가야 했습니다)
통화는 되지 않았고 인터넷에 확인해보니 다음날은 정기 휴무......난감한 상황.......흑흑흑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일단은 다시 가보자고 박물관으로 왔으나 시간은 이미 밤8시... 문은 잠겨있고 불도 모두 꺼져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창문도 확인했으나 야무지게 모두 잠겨있었음...ㅠㅠ ㅎ
결국 근처 증도파출소에 신고를 하였고 근무중이시던 경찰분께서 진심 물심양면으로 수소문 연락을 해주셨습니다.(이 날 경찰분께도 진심 감사합니다.5분간격으로 상황을 알려주심.감동~~)
첨에 통화가 안된다는 말씀에 포기를 해야하나 하는데 경찰분께서 직접 손정선님댁을 방문하셔서 저희 상황을 알려주셨습니다...
연락을 받으신 손정선님께서 한달음에 와주셔서 지갑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밤늦은 시간 연락을 드린게 너무 죄송했으나 오히려 손정선님께서는 밝게 웃으시며 저희를 걱정해주셨어요. 찐감동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오늘은 근무일도 아니셨더라구요. 그런데도 연락 받고 바로 와주셨더라구요.
저희가 지갑을 찾게 되어 다행이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셨어요...천사인줄~~~~
그렇게 와주신것도 고마운데 저희가 차를 타고 갈때까지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라는 사실을 손정선님 덕분에 많이 느끼고 배우고 돌아갑니다.
여행차 온 신안에 손정선님 덕분에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겼네요.고맙습니다.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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