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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이 2013-03-27 22:59:00
신안군청 축산계 김원정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도에 사는 시민입니다. 이번에 김원정님을 보면서 공무원님들에게 가졌던 선입견을 바로잡았습니다..저는 얼마전에 저희집근처에 다리를 다친 유기견을 신고한적이있습니다..그때 사실 119-목포시청-신안군청-무안군청-자영업자 이렇게 혼자서 사방팔방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모두 예산에 없단 이유로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그러나 신안군청김원정님만은 다른 공무원님들과는 다르게 예산은 없으나 도와줄길을 찾아주셨고,무안군청에 도움을 청해보시라고 하여 무안군청에 전화를 드렸더니 도려 그쪽에선 누가 이쪽으로 전화를 하라고 했냐는 식으로 이쪽관할이 아니라며 한숨푹푹 기분나쁜식으로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그바람에 유기견한마리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썼던 맘이 화가나가시작하는바람에 결국은 청화대 신문고를 두드렸습니다..몇일후 다른곳에서는 연락이 없었으나 전에도그렇게 친절하게 도움을 주셨던 김원정님께서 전화주셔서 사정상 얘기도 해주시고 직접 수의사님과 함께 방문도 해주셨습니다. 몇번들리셨지만 유기견을 찾을길이 없어 빈걸음 하셨으나 결국 유기견을 찾아서 인계하였습니다..하지만 유기견은 만삭에 심장사상충까지 심해 그대로 둬도 죽거나 안락사할수밖에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유기견을 김원정님께서 되든 않되든 도움을 주기위해 백방으로 알아봐주셨고, 결국은 그 고마움에 제가 거두기로 했습니다..새끼를낳다가 죽을수도 있고 얼마든지 죽음에 노출되어있지만 살아있는생명이기에 그게도리인듯 싶더라구요 김원정님께서 털손질도 다리에 난 상처도 별도 맡겨 애견병원에서 치료도 해주셨습니다..분명 예산에 없는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그녀석 하나 거둔다는 자만심에 털관리비라도 지불하고 와야만 했거만 그것또한 그분께 다 미루고 돌아왔습니다..그러면서 제가 유기견 보호하고 도와주고있다고 명분을 내세운다니 부끄럽습니다.대신 이녀석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습니다..그런와중에 드뎌 새끼를 네마리나 낳았고 두마리는 안타깝게 어미발로 치여 죽었으나 두마리느 아주 튼튼하게 커서 지금은 걷기도 한답니다...어미를 위해 고기도 사다먹이고 따뜻하게 집도 만들어주고 난로도 틀어주고 바람도 막아주는 보금자리를 제공했더니 아주 건강하게 크고 있습니다...몇일전 김원정님께서 증도 가시는길에 전화한번 해보셨다고 잊지않고 안부차 전화주셨더라구요... 잊지않고 그것마저도 신경써주시는걸 보고 참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분이시다라는걸 느꼈습니다..인상에서 풍기는 따듯함 만큼 맘씨도 참 좋은 분이시더라구요...항상 감사하구요...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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