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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균 2019-08-04 21:38:00
천사섬 신안을 다녀와서
지난 4월에 천사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천사라는 이름에 마음이 끌려 알아 봤더니 신안에 섬이 그렇게 많은 줄 이번에 알았습니다. 친구하고 올 여름 휴가는 신안으로 가기로 하고 전화해 약속받고 신한 군청에 관광안내지도 신청했더니 총알보다 빠른 발송에 관광과 직원에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7월28일 친구와 함께 신안 천사대교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천사대교를 건너기전 송곡산 정상에 올라 천사대교의 진면목을 감상하고 하산하여 천사대교의 멋진 모습을 보며 “올 휴가는 대박이다”. 친구들과 함께 소리 질러 봅니다. 신안에 왔다면 기념사진 찍고 가지 않으면 신안에 온 것을 인증을 해 주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기동삼거리벽화. 많은 관광객들의 기념촬영에 놀랐습니다. 추포도를 방문하고 숙소가 있는 자은면으로, 잘 관리된 백길해수욕장을 거쳐 그 유명한 여인송 전설을 품고 있는 분계해변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신안의 아름다운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헤매고 다닐 때 전화 한 통 받고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미리 예약한 숙박 주인사장님께서 눈이 빠지게 기다리신다는 통화에 허겁지겁 달려가니 군에 간 아들이 돌아온 것처럼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 서해민박 여사장님 감사합니다.
내 집처럼 편안하게 쓰라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 농사 지었다며 수박과 옥수수를 먹어보라고 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마음씨,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장사를 하시는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청결하고 내 집처럼 편안한 서해민박집에서 잘 쉬고 다음날 아침 아쉬운 작별과 함께 두봉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짧은 시간의 신안군 천사(1004)섬 여행이었지만 공기 맑고, 경치 좋고. 인심 좋은, 1004섬,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신안 1004섬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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