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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진 2021-05-13 10:56:00
비금서부교회 목사님 칭찬
저도 위에 글을 쓴 김준호와 같이 신안 1004섬을 여행한 조병진이라고 합니다. 자전거여행을 좋아해서 그리고 특히 섬 여행을 좋아하지만, 딱히 자전거로 섬을 여행한 적은 없어서 김준호 등과 같이 저는 아주 행복하게 자전거여행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신안군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자전거 여행 정보도 얻고 맛집 정보도 얻고 나름 유익하게 사용하였고, 자전거여행 정보를 제공한 신안군 자전거길 담당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아쉬운 한 가지는, 동료가 스미스 헬멧을 잃어벼렸는데, 그 헬멧은 하필 지금은 해외에 살고 있는 딸이 사준 것으로 모양도 예쁘고 고급스런 헬멧이었습니다. 당일 저는 그 전날 무리한 라이딩에 따른 피곤, 황사, 맞바람 등으로 중도에 숙소에 돌아와 쉬고 있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친구는 하트해변 전망대에서 쉬고, 다시 출발하기 직전 전화를 받다가, 그만 정신이 없어 그 헬멧을 두고 갔습니다. 나중에 알았을때는 너무 멀리 와서 힘도 들고 하여 급작스레 비금서부교회 목사님께 그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지를 문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 말로는 젊은 목사님이라고 하는데 쾌히 그 곳까지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헬멧이 없자 같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라이더에게 꼭 필요한 헬멧을 들고 가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친구와 전화로 통화하며 이런 사실을 알아, 헬멧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친구를 만났을 때 웬 다른 헬멧을 쓰고 있는 친구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해 물었을 때, 목사님이 헌 헬멧을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분 입니다. 라이더에게 헬멧은 첫번째로 필요한 물건으로 그것이 없으면 라이딩이 불가능합니다. 왜나햐면 만약 넘어지는 경우 머리를 크게 다치기 때문에 헬멧은 필수항목입니다. 서울 집에 돌아온 날, 집사람과 이런저런 여행 얘기를 하며 친구의 헬멧 분실과 목사님의 라이드, 그리고 헬멧을 빌려준 얘기를 하였습니다. 집사람도 교회에 다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목사님 다운 목사님이라고 집사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목사님! 작은 섬에서 목회 활동하기도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어 태워서 운전해 주시고 헬멧까지 빌려주어 (비록 제 일은 아니지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금서부교회도 더욱 발전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해 지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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