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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숙 2021-11-06 21:46:00
섬티아고 "순례자의 섬" 최고 입니다
언덕과 야산, 노둣길로 이어진 섬
물이 차면 길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다시 보이는 신비한 풍경..

성경에 나오는 열두제자의 모티브로 이름을 붙여 각 예배당의 건축미를 감상하며
돌아보는 재미는 감성과 호기심을 발동 시켰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 공간이지만 건강의 집 들어서면 건강의 기도가 염원되고
생각의 집 들어서면 해와 달의 실내 디자인 보며 유니크한 생각에 잠기게 한다
12번째 예배당 부여된 이름 따라 미술가들의 건축미와 공간 상상은 명불허전이어라
그래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다녀올수 있는 섬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르나 2년 시간동안 여행이란 단어는 생각여지를 꽁꽁 묶였었는데 "순례자의 섬"
다녀오면서 자연의 사랑과, 사람의 무궁무진한 창의력에 흠뻑 취해버린 느낌이다
더불어 섬에 생명을 붙어준 "가고 싶은 섬 지원팀"들의 노고에 진한 감사의 박수 보내고픈 마음이다
그리고 다음 테마의 섬은 어떻게 세상에 태어날까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이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님의 꽃이란 시 처럼
우리 전남의 수많은 예쁜 섬들이 새롭게 탄생되어 관광의 핵심매개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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