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주요 도서 흑산권역, 서남권역 생태조사 착수
- 신안 가거도, 도초도, 하의도 등 18개 섬 생태조사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주요 도서의 보다 전문적인 생태 정밀조사를 통해 우수한 생태자원을 발굴하고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서 생태계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주요 도서 18개 섬을 생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조사 지역은 서남권역 9개 도서, 흑산권역 9개 섬이다. 향후 2022년까지 신안 주요 도서 44개을 생태조사 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식물상 조사, 식생 조사, 보호종, 멸종위기종,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신안생물권보전지역 관련 핵심종, 깃대종 등 주요종 정밀조사 등이다.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조사에 의하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1,878종이다. 특히, 신안군에 서식하는 상록활엽수림은 구실잣밤나무, 붉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모람, 왕모람, 동백나무겨우살이, 태산목, 초령목 등 총 93분류군이 보고되었다.
이번 생태조사를 통해 신안군 자연생태계 자원과 자생식물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신안군 자은도에 건립 중인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의 전시 및 교육자료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도서 식물상 및 식생 조사 자료를 영문판 보고서 출판하여 신안군의 자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오랜 세월 사람들이 접근 안 된 공간들이 많다. 이번 생태조사를 통해 신안군의 생태자원을 정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올해 신안갯벌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식물의 다양성 분야에서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세계유산과 지속발전담당 (240-8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