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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2015-07-20 13:51:00
나는 어떻게 허리 병을 고쳤는가? 대한법무사협회지 4월호
법무사 건강시대
허리튼튼 건강법(1)

나는 어떻게 ‘허리병’을 고쳤는가?
이희숙/ 법무사(서울중앙회)

20년 허리 병, 병원에서도 못 고쳐 스스로 연구 시작해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인 1992년, 16년을 근무하던 검찰청을 퇴직하고 법무사로 개업했다. 당시 잘 다니던 검찰청을 그만둔 것은 유난히도 약한 허리 때문이었다. 늘 허리 근처가 뻐근했고, 퇴근시간 무렵이면 쌓인 피로감이 극에 달해 쓰러지기 일보직전이 되었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녹초가 되어 뻗어버리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허리 병인지도 몰랐고, 그저 남들은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려도 생생하기만 한데, 나만 왜 이런가 싶어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에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만 했다. 그러다 이런 저런 병원을 찾아 진료도 받아보았지만, 의사들은 그저 “허리가 약하다”고만 할 뿐, 이렇다 할 처방을 내려주진 않았다.
결국 고민 고민 하다가 92년에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법무사로 전업해 치료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쉽게도 검찰청 생활을 마감했던 것이다. 하지만, 법무사 생활도 생각처럼 녹록한 것은 아니었다. 개업 초기에는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어느 정도 일이 손에 익자 이제는 어서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욕심에 또 일에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허리병을 고치기는커녕 매 주말을 반납한 채 책상과 의자에 파묻혀 지내는 신세가 되었다. 물론 허리가 심하게 아플 때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기도 했고, 유명하다는 병원들도 모조리 돌아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아픈 허리는 더욱 심해져만 갈 뿐이었다.
그러던 2000년 경, 필자는 더 이상 병원을 다녀도 근본적으로 치료가 안 되니, 내가 내 몸으로 실험하고 공부해서 스스로 허리 병을 고쳐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하고, 본격적인 허리 연구에 들어갔다.
하지만, 과학과 의학에 대한 아무런 기초 상식이 없던 필자로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허리 병의 원인은 오리무중, 누구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하고, 누구는 자세가 문제라고 하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허리 병은 더욱 심각해져만 갔고, 어느새 세월은 흘러 2006년 어느 날 문득 옛 날 고승들은 하루 종일 앉아 좌선을 하니 깊은 산중에서 홀로 허리를 관리하는 무슨 비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톨릭 신자이던 필자가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나 절박했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동국대 불교대학원 선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심각해진 허리 병은 대학원 수업을 한 시간 들으면 다음 수업을 듣기 위해 휴게실에 드러누워 한참을 쉬어져야만 할 정도였다. 하지만 불교에 무슨 비법이 있을 거라는 필자의 기대와 달리 불교에 허리 병을 낫게 하는 비법 같은 것은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불법을 공부하면서 두 가지의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첫째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즉, 허리가 아픈 데는 아플 만한 원인이 있는 것이니, 허리 병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그 원인을 알아내면 통증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그리고 둘째는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으며, 고정불변한 ‘나’라는 것도 없다는 ‘제행무상, 제법무아’의 원리였다. 즉, 인간의 몸도 계속 변해 가는 것이므로 이 미칠 듯이 아픈 허리도 다시 건강한 상태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허리 병을 고치는 너무도 간단한 원리, ‘중력’
불법 공부를 통해 허리 병을 꼭 고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 필자는 기필코 허리 병에서 완치되어 건강하게 살아보리라는 결심을 다지면서 다시 허리 병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필자는 허리뼈가 척추 정렬에서 이탈하여 앞으로 밀려난 ‘척추전방전위’라는 허리 병의 증세를 가지고 있음에도, 설악산을 10시간씩 등반하고도 끄떡없는 튼튼한 허리를 가지게 되었다. 극심한 통증으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 생각했던 필자가 어떠한 의학적 시술 없이 언제 그런 고통을 겪었던가 싶을 정도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니 이것을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간단한 원리를 몰라서 그런 고통을 겪었다니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필자와 같이 극심한 허리 병의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그 치유방법을 몰라 절망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필자는 허리 병의 고통에서 떨치고 일어난 뒤,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기에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 허리디스크에 걸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부인이 “차라리 죽여달라”고 울부짖는 것을 보다 못한 남편이 부인의 목을 졸라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법무부장관에게 검찰청에 의료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의료담당 검사를 양산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2011년에는 ‘대한허리튼튼연구원(http://cafe.daum.net/spinestrong)’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허리 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의 치유담을 널리 전파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사람은 왜 목‧허리‧무릎이 아플까?』(도서출판 허리튼튼)라는 책도 펴냈다.

앞으로 필자는 이 칼럼을 통해 위 저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필자가 터득한 아주 단순한 허리 병 치유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우리 법무사들은 화이트칼라로서 비교적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허리 병의 위험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다. 지금은 건강하다 해도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계속 되면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허리 병에 시달릴 수도 있는 것이다.
허리 병이 생기는 원리는 사실 너무나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몸이 중력의 법칙에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즉, 우리 몸의 목과 허리, 무릎의 통증은 자신의 체중이 누르는 중력 때문에 발생한다. 두개골이 무겁게 눌러서 목이 아프게 되고, 상체가 짓누르는 중력에 의해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이다.

허리가 아플 때 철봉에 매달리거나 거꾸로 매달리면 단박에 통증이 사라진다. 반중력 상태에서 눌린 목‧허리‧뼈가 쭉 뼈지기 때문이다. 이는 허리 통증이 바로 중력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란 걸 단순하게 증명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허리 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자기 몸의 상태가 중력에 의해 하중을 덜 받도록 체중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다양한 방법과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중심으로 또 다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볼까 한다.(대한법무사협회지 4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15.7
대한허리튼튼연구원.
사람은 왜 목 허리 무릎이 아플까?(도서출판 허리튼튼)
저자 사회복지사 법무사 이 희 숙 올림 (서울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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