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28 | 767 | ||
김정희 | 2016-06-14 18:52:00 | ||
스승님 뵙는날!! 최 ㅇ ㅇ | |||
그때 교장선생님의 딸 여섯살 재롱둥이 이젠 불혹을 넘긴그녀와 배나들이 물길따라 구절리 작은 찻집으로 모시는날 이미 남의나이에 들어선 제자들 사진을 안고아직도 신혼같으신 사모님과 봄날처럼 오셨다 이름도 없는 시인이된 나를 자랑으로 여기시는말씀 햇살도 부끄러운지 산 치마폭으로 숨어들고있다 봄소풍가서 아버지대신 꽃밭에서를 함께불러주시던 그시절이 엇그제인듯 선생님 어깨너머로 단풍은 훈장처럼 빛나는데 가을걷이 끝낸 들판같은 그 분에게선 따뜻한 풍금소리가난다.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것이 그냥 우리네가 추억하는 은사님들인데.. 그 세 넘은 은사를 어찌생각하길래 더군다나 지 자식 가르치는 선생님은 더어려웠을텐데 진짜 인면수심 이네요 군수님 한번쯤 가식이어도 사과한번 하시지요 언제까지 오월동주 하시렵니까!!! |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