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을 계획하여 떠난 여름휴가가 참 어의없는 추억을 남겨주는 사건이 발생하여
우리와 같은 또다른 여행객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이글을 씁니다.
15년을 근무하고 퇴사하는 직원언니를 위하여 준비한 동생들의 깜짝파티겸 이벤트~~한달넘게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우이도.
부푼가슴을 안고 5인이 떠난 신안 우이도 섬여행~~
천사의 섬답게 목포에서 비금도초를 지나 눈깜짝할사이 4시간만에 우이도에 도착했다.
사진찍고 수다떨고 지나가는 섬마다 이름붙이고 섬여행의 이모저모를 감상하고 즐기는 사이 우이도의 선착장이 우리를 반기고
섬하나를 전세낸마냥 불꽃놀이에 조개캐기에 일박이일을 어떻게 보냈나 싶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천명이 넘는 줌마들이 근무하는 직장이라 다들 우리의 여행후기를 기다리고 있는터라 목포출발부터 열심히 사진찍기도 하면서

점심을 먹고 배오기를 기다리는데 ~~
마른 하늘에 날벼락~~
레이다고장으로 배가 안온다고 전하는 주인아저씨 헐~~
기상악화도 아니고 레이더 고장이라니~참 어의상실이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우리는 어쩌라고~~
민박집 주인아저씨의 도움으로 25만원을 주고 사선을 타고 도초까지 나와야했다.
5명이 우이도에 들어와서 배운항하는데 기름값도 안나와서 거짓말하는 걸까??
언니들이 이런저런 소리에 개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
다음부턴 섬아닌 가까운 펜션으로 가자고 하는 언니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얼굴이 들수가 없었다.
천사의 섬으로 놀러 오세요 ~~라는 홍보용 멘트
기상악화도 아니고 레이더 고장이라니???
어느누가 이런 경우 이해할수가 있을까요???
우이도의 아름다운 추억을 이렇게 망쳐도 되는건지 마지막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봐야하나요?
군수님
신안섬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여행자로서 부탁드립니다
이번같은 사고로 섬을 사랑하고 섬을 좋은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끊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
불안해서 갈수 없는 신안섬 ???
이런신안섬 을 만들고 싶으신건 아니겠죠??
이런경우 대체방안을 만들어 안심하고 여행할수 있는 천사의 섬 신안을 만들어 주세요.
천사의 섬을 다 여행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는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