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사례를 하나 보여 드릴께요.
구글에 isles of scilly 라고 검색하시면 영국의 실리군도가 나옵니다.
여기는 영국 남서쪽에 있는 4개의 큰섬과 많은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영국은 일본과는 달리 사람이 사는섬이 많지 않은 곳이지요.
영국은 큰섬이 많이 없죠.
여기 군도 면적은 16.37 이구요. 가거도가 9.18㎢ 입니다.
여기 다니는 항공사가 skybus 입니다, 19인승 트윈오터를 운용하죠.
https://www.islesofscilly-travel.co.uk/skybus/ 이 주소를 통하면 이 회사의 항공권을 예매 가능합니다.
메뉴에서 book 를 누르면 예약 화면으로 넘어가고 영국 내에서 이 섬으로 가는 3개의 공항이 나옵니다.
lands end 공항과 exeter 공항 , newquay 공항 이렇게 있어요. 이 세개의 공항은 모두 영국 남서쪽에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로 치면 전라도와 경상남도에 공항이 다 있는 것과 같아요.
지금 예약을 시도해 보시면 lands end 공항에서 예약을 시도해 보시면 8월 18일 보시면 하루에 무려 12편의 19인승 트윈오터가 여름 성수기라 편성된 것이 보입니다. 가격은 125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21만원인데도 만석인 편이 많이 보이죠. 성수기여서 비싼점도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이 공항에서 섬까지는 45킬로미터 밖에 안됩니다. 비싸다고 하실 수 있는데 영국이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5천달러 정도입니다. 우리보다 잘 살아요.
구글을 해보면 이 섬에 많게는 한해에 20만명이 찾는다고 나옵니다.
구글에 isles of scilly how many visitors per year 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한해 20만 이상이 찾는다고 나옵니다.
구글 어스로 보시면 이 군도에 제일 큰 섬에 활주로가 두개인 공항이 있습니다. 활주로 길이는 각각 500미터, 600미터입니다.
유투브로 보시거나 구글어스로 보시면 정말 공항이 작고 건물도 작습니다. 이 공항 만드는데 얼마 들었을거 같습니까?
이 섬은 평지가 많아서 공항 건설이 쉬웠다는 장점은 있겠네요.
지금 다니는 항공사인 스카이버스는 1984년부터 카고나 차터로 다니다가 1989년부터 트윈오터 19인승 다녔다고 나옵니다.
이 공항 만드는데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스팔트 500미터에 건물하나 만드는데 얼마 안했을 겁니다. 님은 공무원이니까 영국정부에 문의해 보실 수 있겠네요.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다른 나라는 이렇게 자국의 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항을 다 만들어 주는데 왜 우리나라는 안돼는가 입니다. 이 섬에 뭐 화려한 공항을 만들었습니까? 우리나라처럼 50인승이상이 다닐 수있는 공항 만들었습니까? 여기 보시면 계기 시설도 없는 아주 기본적인 공항 만들어서 타고 다녔습니다. 대체 우리나라는 왜 1800억이나 들여서 이제서야 흑산도에 공항을 짓니마니 하고 있는 겁니까? 왜 이제서야 울릉도에 7천억이나 들여서 공항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이게 정말 섬 사람들을 위한 행정 맞습니까?
이러고도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저출산을 걱정하는 겁니까? 이러고도 흑산도 환경을 생각한다는 겁니까?
전세계가 몇십년 전부터 오지라든지 섬에 공항을 만들어 줬는데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는 이제와서야 공항을 짓겠다면서, 너무나 크고 화려한 공항을 지으려고만 하니 정말 헛웃음이 나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도 저런 아기자기한 공항 짓고 19인승 비행기 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흑산도에 50인승도 작다구요? 무려 1800억이나 들여서 이제서야 공항을 짓겠다구요? 제발 외국보다 몇십년 늦게 이제서야 공항을 지으면 외국의 사례를 좀 보십시요. 일본은 섬에 50인승 이상 많이 다닙니다. 그건 일본이라서 가능한 거에요. 왜냐하면 일본은 큰섬이 많아서 항공사가 갈곳이 많아서 그게 가능한 거에요. 근데 우리나라는 갈곳이 없다구요. 그래서 지금 하이에어 보세요. 적자가 100억이라고 합니다. 영국이 우리나라와 비슷해요. 갈 섬이 많지 않다구요.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는 작은 항공기가 하루에 많이라도 다녀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여름철과 겨울철 섬은 성수기 비수기가 너무나 크기에 무작정 큰 비행기는 안되는 거구요. 지금 우리나라 공항들 보세요. 전부 적자에 노선 유지한다면서 항공사에 세금을 퍼주면서 노선을 유지하고 있죠. 그게 왜 그러겠습니까? 수요는 없는데 180석짜리 제트기만 다닐려니까 항공사도 적자, 공항도 적자, 그러다 보니 국민세금으로 항공사에 퍼주고만 있죠. 왜 이런 악순환을 반복하시는 겁니까? 이렇게 해서 건설사 배불리고 돈 빼먹고, 항공사에 돈주고, 선사에 보조금으로 국민세금 다 나가고. 왜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정작 돈이란 돈은 다 쓰면서 정작 섬 사람들은 아직도 배를 타고 뱃멀미에 고생하고, 섬에 사람은 계속 줄어들고.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영국 사람들이 우리보다 못 살아서 프로펠러 19인승 타고 다닙니까?
영국 사람들은 안전도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입니까?
영국 사람들이 못살아서 겨우 500미터짜리 활주로 만들어서 19인승 타고 다닙니까?
우리나라 흑산도는 그렇게 자신있어서 1800억짜리 공항 만들고 50인승 타고 다닙니까? 흑산도 주민들이 그렇게 잘 삽니까?
이 나라가 왜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지방은 소멸하고 저출산인지 이 것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대체 국민세금은 어디에 다 써버리고 아직까지 배타고 다닙니까? 텅텅 빈 배 운영하면서 거기에 세금이 줄줄 세고 있는거 아닙니까?
울릉도에 7천억, 흑산도에 1800억. 이러니 나라에 돈이 남아 나겠습니까? 돈은 돈대로 쓰고 아직까지 공항도 없고.
그리고 저렇게 지어서 50인승 운용하면요 하루에 꼴랑 1~2편 다닐 겁니다. 그게 무슨 교통편입니까?
이렇게까지 보여줘도 듣지고 않고, 보지도 않겠죠. 공항을 짓지도 않을 거구요.
그러면서 가거도 인구가 줄어드니, 불편하니 이런 소리만 하겠죠.
나중에 흑산도 공항이 지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같이 한번 지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