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임파일 1을 보시면 영국 최북단의 orkney 섬의 북쪽에 위치한 웨스트레이 공항에서 바로 이웃한 작은섬인 파파웨스트레이공항으로의 항공노선입니다.
붙임파일 2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9인승 프로펠러 비행기가 운항합니다. 비행시간은 평균 1분 20초라고 영상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공항간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3킬로미터입니다.
웨스트레이 공항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활주로는 두개가 있다고 나옵니다. 하나는 길이 291미터로 잔디활주로라고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Graded hardcore 라고 나옵니다. 이것은 단단하게 다진 자갈밭 같은, 옛날 자갈길 같은 그런것입니다.
파파웨스트레이 공항도 활주로가 3개가 있는데 한개는 529미터짜리 자갈활주로, 두번째는 334미터짜리 자갈활주로, 세번째는 343미터짜리 잔디활주로로 나옵니다.
직접 구글로 전부 확인 가능하십니다.
해당 항공기 가격도 찾아보시면 평균 1억 9천9백만원으로 구글검색에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비행기를 활용하고 그로인해 우리나라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객도 늘리는 방법이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이죠. 흑산도에 쏟아부을 1800억이면요 서해와 남해에 있는 섬에 공항 40개 이상을 만들고도 남을 돈입니다.
외국은 그런 돈으로 작은 공항들을 효율적으로 건설한 것이죠. 그래서 아무리 작은 섬의 주민들이라도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구요.
비행기에서 규모의 경제라는 말은 이런경우에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섬을 편하게 방문 가능하기에 섬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구요.
섬에 사시는 분들이 소득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많은 돈을 흑산도에 맞지 않게 큰 공항 하나 짓고 말겠다는 것이지요.
제가 분명히 보여드렸죠. 흑산도 규모의 섬에 어떤 공항이 지어졌고 어떤 비행기가 성수기에 하루에 몇번을 비행했는지를요.
제가 서해 남해를 보면 정말 비행기가 필요한 섬이 많더군요. 서해에 위도, 외연도, 안마도 남해에 추자도 , 거문도 등 수없이 적용 가능한 곳이 있지요.
뭐 아마 해상국립공원이니 뭐니 하면서 또 안된다고 하시겠지만요.
섬을 지키고 선사의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 과연 국토의 균형발전과 섬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지키는 것보다 항상 우선해야 하는 것일까요? 울릉도의 예만 봐도 울릉도 환경을 지키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30년을 지어주지 않다가 울릉도 인구가 1/3 토막이 나고 나서야 공항을 짓고 있죠. 그것도 울릉도 봉우리 하나를 다 깎고 섬에서 가장 중요한 바다를 심각하게 훼손해 가면서 공항을 짓고 있죠.
경제성이 없다고 30년을 얘기하더니 이제는 경제성이 넘쳐나나 봅니다. 7천억의 공항 공사비에 또 온갖 이유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있죠. 경제성이 없다더니 50인승도 부족하다면서 80인승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까지 서로 부풀리기 경쟁으로 정말 울릉도던, 흑산도던 50인승 이상이 다닐 화려한 공항을 짓는 것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와 흑산도를 방문할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여러분들이 선택하고 국민들의 세금을 퍼부어 짓는 그 공항과 비행기 운항이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과 부합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