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에서 임자 만났소~~
창문을 열면 시원한 맑은 공기가 코끝을 스쳐 가며, 풍요로운 동래 어르신들의 훈훈한 정은 잊지 못할 나의 임자가 되었으며, 은퇴하면서 계획하였던 일들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 사라지고 혹시나 했던 것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 당첨되어 임자도에서 생활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임자 만났네 광역센터에서 계획된 프로그램은 알찬 일정으로 각종 농사일중 그림과 같이 드넓게 펼쳐있는 대파 밭과 양파 파종 체험, 카약 타고 갯벌 생태체험, 무인도 장어 낚시체험, 12키로나 되는 대광해수욕장에서 백사장 자전거 타기, 승마체험, 쓰레기 줍기, 준비되고 있는 튤립공원 관람을 하였고, 드론(drone) 조정 체험, 관광지로 계획된 전장포 새우젓 토굴, 어머리해수욕장에 있는 이흑암의 용난굴, 조선후기 화가 조희룡 유배지, 농가 부담경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기계 대여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신기할 정도로 큰 양파 저장고 등 임자도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은 제2인생을 계획할 수 있는 좋은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각종 특산물 중 진리 어르신의 도움으로 누룩만 첨가하여 손수 담가 만든 막걸리와 선어회의 으뜸인 숙성된 민어회의 감칠맛은 마음으로만 전하지만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1004섬을 가지고 있는 신안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과 드넓은 갯벌, 신안의 섬 사이에 놓인 신안의 관문 1004대교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며 압해읍 분재공원, 자은면 뮤지엄파크, 안좌면 세계화석광물박물관, 퍼플섬 견학은 저의 아내와 오붓한 여행이 되었으며, 신안 고유의 브랜드로 신비로웠습니다.
임자를 만나면서~ 센터에서 구성한 다양한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전혀 불편 없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창일 대표님과 강산을 사무장님께 늦었지만 감사의 마음을 꼬~옥 전하고 싶고, 신안군청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