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신안군청소년수련관] 이렇게 운영하셔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이상수, 2014-07-14 21:41:00
7월 11일~ 12일 신안군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했습니다
언론에도 공개 된 내용으로
2일동안 글로벌 멘토들과 임자도의 멘티들을 연결해주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결연식과 멘토링 대상들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에는 신안군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 장학사님, 임자도에 위치한 초등학교 두곳의 교장, 교감선생님,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그리고 제일 중요한 18개국에서 유학을 온 20여명의 글로벌 멘토들이 참여하는 꽤 규모있고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처음 임자도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마땅한 장소를 알아보던 중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걸 알게되었고 나름 뜻깊은 행사에 개인이 운영하는 팬션을 활용하는것 보다는 신안군에서 운영하는(나중에 위탁운영임을 알게 됐습니다.) 공용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신안군 청소년 수련관을 예약하게 됐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약을 하는 첫 통화부터 행사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믿지 못할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요금 및 청구의 문제
-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규정된 요금에 대한 내용 확인 불가
- 끼워팔기 : 최초 대관 시 레프팅 비용지불요구(추후 레프팅 비용 제외)
- 숙박인원을 식사인원에 맞춰 책정(식사인원 50명, 숙박 30명 예약 요구했습니다)
- 전액 선불 입금 요구
- 전자계산서 발행 불가 통보
- 선불을 요구한 통장은 계산서 상의 단체나 대표명의가 아닌 관장 개인명의 통장
- 행사의 운영을 위해 250만원(예약대금 중) 200만원 입금
인력운영
- 운영인력 전무(단 한명의 정직원 또는 상주직원도 없음)
- 관장님은 행사기간(선발대 도착포함 2박3일) 동안 단 서너시간 상주
- 강당운영, 시설관리 모든게 셀프
- 단, 선발대보다 1시간 먼저 도착한 아르바이트 학생 상주(시설에 처음 방문한 학생)
- 선발대에게 채용 아르바이트의 식사 관리 요구
시설운영
- 사전에 요청한 시설 사용 내역과 시설현황
· 강당 : 대강당에 책상, 의자 전무(사전 공지)
· 음향사용여부 : 사용가능하다 했으나 사용 불가했음
· 빔프로젝트 : 사용가능하다 했으나 빔프로젝트는 수련관에 없음
· 세미나실 : 책상 의자 전무(사전 공지) 지하 1층에 있으며 자작할 정도로 물이 차있고
곰팡이와 냄새로 사용 불가
- 숙소(방) 중 에어컨 가동 안되는 방 30% 이상(관장님만 확인가능)
- 각 층의 공동화장실 청소 및 관리 전무
- 시설 내 인터넷(와이파이, 유선 랜 등) 사용 불가
- 각 층의 정수기 사용불가(너무 지저분해서)
- 숙소(방)의 개별 키(Key)도 없고 마스터키도 없음(보안관리 허술)
- 이불은 정돈도 되어 있지 않고 냄새가 나서 사용불가
결정적 사건
- 단수!!!!!
50명이 사용하도록 예약된 시설에서 10여명이 샤워를 마쳤을때 완전 단수!!
나머지 20여명은 다음날 오전8시가 넘어서까지 샤워도 할 수 없었으며
화장실도 사용 할 수 없었음!!!
- 다음날 군청 급수 담당자가 와서 확인한 결과, 물이 안들어 오는것이 아니라 시설
내에서 급수밸브를 막고 있다고 답변
- 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속수무책으로 또 기다림
고객응대
- 모든 문제에 대한 대답(그것도 전화로만 대화가능)은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 특히 단수시(밤 9시 이후) 들어와서 해결해 달라고 하니
“ 내가 들어간다고 물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가면 뭐합니까? ”
문자로 군청 급수담당자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며 “전화해서 처리해 달라고 하세요”
- 다음날 아침 7시 30분에 들어와서는 군청급수담당자 분에게는 ‘이런것도 해결 못하냐’며 적반하장으로 삿대질에 고함
- 저에게도 소리를 지르며 뭐 이런것도 이해못하고 행사를 하냐며 고함
이 모든 일들이 상상이 되십니까?
18개국에서 온 외국인 20명의 학생들이 그 무더운 여름날 화장실도 못가고 샤워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전화로 얼마나 많이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현지 시설이 어떤지 음향이나 빔프로젝트는 사용 할 수 있는지 그런대도 왠지 믿음이 가질 않아서 서울에서 가져갈 수 있는 기기는 모두 가져갔습니다. 아니었다면 전 행사를 단 1분도 진행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저도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했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욱 기가막힌건 상황이 이러한대도 사과한마디 없이 소리만 질러대는 수련관 관장님이라는 분의 태도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수련관도 아니고 신안군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수련관에서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불편사항과 불만사항을 얘기할때마다 세월호 정국이라 그렇다, 태풍이 와서 그렇다, 섬이라서 그렇다는 핑계로 일관합니다 그렇다면 대관을 받지 말았어야 합니다
시설 면에서도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냥 돈받고 패가 같은 시설을 내주고 알아서 사용 하라고 할꺼면 관리자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11일 밤 11시 30분 무렵 단수로 고생하던 중
위에 말씀드린 군청 급수 담당자 분이 오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하루이틀만 미리 이야기 해줬어도 충분히 물을 쓸수 있도록 준비를 해줄 수 있었다며 왜 이렇게 갑자기 들이 닥쳤냐는 겁니다.
저희는 2주전에 예약을 했고 1주일 전에 확인을 받았으며 입실 4일전에 입금을 완료했습니다
예약 당시부터 입금을 하지 않으면 시설을 내어줄 수 없다고 너무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계약금도 아닌 거의 대부분의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관장님이라는 분이 급수 담당자 분에게 전화한통화만 해주셨으면 이 찜통더위에 샤워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며 안절 부절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11시 30분에 모든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50명의 인원이 버스에 타고 집을 옮기는데도 관장님은 끝내 나와보시지 않았고 저도 굳이 찾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행사를 마쳤으니 나머지 돈을 입금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사과하는 내용은 없었고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만 늘어 놓고 계십니다.
제가 그야말로 소리지르며 어떻게 사과한마디 없을 수 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를 건네시는군요
누군가에겐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저에게는 귀중하고 엄청난 행사였습니다
책임감 없는 단 한명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국제적으로도 망신을 당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신안군의 이름을 걸고 운영을 하는 시설에서 과연 어떻게 관리 감독을 하길래 이 같은 몰지각한 경우가 생길 수 있었는지 전 상세하고도 명확한 설명을 들어야 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처리해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말이 참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우라는 걸 가늠하시고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언론에도 공개 된 내용으로
2일동안 글로벌 멘토들과 임자도의 멘티들을 연결해주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결연식과 멘토링 대상들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에는 신안군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 장학사님, 임자도에 위치한 초등학교 두곳의 교장, 교감선생님,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그리고 제일 중요한 18개국에서 유학을 온 20여명의 글로벌 멘토들이 참여하는 꽤 규모있고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처음 임자도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마땅한 장소를 알아보던 중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걸 알게되었고 나름 뜻깊은 행사에 개인이 운영하는 팬션을 활용하는것 보다는 신안군에서 운영하는(나중에 위탁운영임을 알게 됐습니다.) 공용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신안군 청소년 수련관을 예약하게 됐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약을 하는 첫 통화부터 행사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말 믿지 못할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요금 및 청구의 문제
-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규정된 요금에 대한 내용 확인 불가
- 끼워팔기 : 최초 대관 시 레프팅 비용지불요구(추후 레프팅 비용 제외)
- 숙박인원을 식사인원에 맞춰 책정(식사인원 50명, 숙박 30명 예약 요구했습니다)
- 전액 선불 입금 요구
- 전자계산서 발행 불가 통보
- 선불을 요구한 통장은 계산서 상의 단체나 대표명의가 아닌 관장 개인명의 통장
- 행사의 운영을 위해 250만원(예약대금 중) 200만원 입금
인력운영
- 운영인력 전무(단 한명의 정직원 또는 상주직원도 없음)
- 관장님은 행사기간(선발대 도착포함 2박3일) 동안 단 서너시간 상주
- 강당운영, 시설관리 모든게 셀프
- 단, 선발대보다 1시간 먼저 도착한 아르바이트 학생 상주(시설에 처음 방문한 학생)
- 선발대에게 채용 아르바이트의 식사 관리 요구
시설운영
- 사전에 요청한 시설 사용 내역과 시설현황
· 강당 : 대강당에 책상, 의자 전무(사전 공지)
· 음향사용여부 : 사용가능하다 했으나 사용 불가했음
· 빔프로젝트 : 사용가능하다 했으나 빔프로젝트는 수련관에 없음
· 세미나실 : 책상 의자 전무(사전 공지) 지하 1층에 있으며 자작할 정도로 물이 차있고
곰팡이와 냄새로 사용 불가
- 숙소(방) 중 에어컨 가동 안되는 방 30% 이상(관장님만 확인가능)
- 각 층의 공동화장실 청소 및 관리 전무
- 시설 내 인터넷(와이파이, 유선 랜 등) 사용 불가
- 각 층의 정수기 사용불가(너무 지저분해서)
- 숙소(방)의 개별 키(Key)도 없고 마스터키도 없음(보안관리 허술)
- 이불은 정돈도 되어 있지 않고 냄새가 나서 사용불가
결정적 사건
- 단수!!!!!
50명이 사용하도록 예약된 시설에서 10여명이 샤워를 마쳤을때 완전 단수!!
나머지 20여명은 다음날 오전8시가 넘어서까지 샤워도 할 수 없었으며
화장실도 사용 할 수 없었음!!!
- 다음날 군청 급수 담당자가 와서 확인한 결과, 물이 안들어 오는것이 아니라 시설
내에서 급수밸브를 막고 있다고 답변
- 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속수무책으로 또 기다림
고객응대
- 모든 문제에 대한 대답(그것도 전화로만 대화가능)은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 특히 단수시(밤 9시 이후) 들어와서 해결해 달라고 하니
“ 내가 들어간다고 물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가면 뭐합니까? ”
문자로 군청 급수담당자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며 “전화해서 처리해 달라고 하세요”
- 다음날 아침 7시 30분에 들어와서는 군청급수담당자 분에게는 ‘이런것도 해결 못하냐’며 적반하장으로 삿대질에 고함
- 저에게도 소리를 지르며 뭐 이런것도 이해못하고 행사를 하냐며 고함
이 모든 일들이 상상이 되십니까?
18개국에서 온 외국인 20명의 학생들이 그 무더운 여름날 화장실도 못가고 샤워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전화로 얼마나 많이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현지 시설이 어떤지 음향이나 빔프로젝트는 사용 할 수 있는지 그런대도 왠지 믿음이 가질 않아서 서울에서 가져갈 수 있는 기기는 모두 가져갔습니다. 아니었다면 전 행사를 단 1분도 진행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저도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했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욱 기가막힌건 상황이 이러한대도 사과한마디 없이 소리만 질러대는 수련관 관장님이라는 분의 태도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수련관도 아니고 신안군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수련관에서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불편사항과 불만사항을 얘기할때마다 세월호 정국이라 그렇다, 태풍이 와서 그렇다, 섬이라서 그렇다는 핑계로 일관합니다 그렇다면 대관을 받지 말았어야 합니다
시설 면에서도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냥 돈받고 패가 같은 시설을 내주고 알아서 사용 하라고 할꺼면 관리자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11일 밤 11시 30분 무렵 단수로 고생하던 중
위에 말씀드린 군청 급수 담당자 분이 오셨습니다
그분 말씀이 하루이틀만 미리 이야기 해줬어도 충분히 물을 쓸수 있도록 준비를 해줄 수 있었다며 왜 이렇게 갑자기 들이 닥쳤냐는 겁니다.
저희는 2주전에 예약을 했고 1주일 전에 확인을 받았으며 입실 4일전에 입금을 완료했습니다
예약 당시부터 입금을 하지 않으면 시설을 내어줄 수 없다고 너무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계약금도 아닌 거의 대부분의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관장님이라는 분이 급수 담당자 분에게 전화한통화만 해주셨으면 이 찜통더위에 샤워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가며 안절 부절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11시 30분에 모든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50명의 인원이 버스에 타고 집을 옮기는데도 관장님은 끝내 나와보시지 않았고 저도 굳이 찾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행사를 마쳤으니 나머지 돈을 입금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사과하는 내용은 없었고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만 늘어 놓고 계십니다.
제가 그야말로 소리지르며 어떻게 사과한마디 없을 수 있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를 건네시는군요
누군가에겐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저에게는 귀중하고 엄청난 행사였습니다
책임감 없는 단 한명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국제적으로도 망신을 당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신안군의 이름을 걸고 운영을 하는 시설에서 과연 어떻게 관리 감독을 하길래 이 같은 몰지각한 경우가 생길 수 있었는지 전 상세하고도 명확한 설명을 들어야 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처리해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말이 참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우라는 걸 가늠하시고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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